고령인 해외 참전용사들, 코로나19와 사투 <br />미국에선 최소 12명의 참전용사 코로나19로 숨져 <br />미국 나바호 원주민 참전용사들에도 마스크 전달 <br />유엔군 22개국 참전용사들에 마스크 백만 장 지원<br /><br />3년간의 전쟁. <br /> <br />갓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를 지키기 위해 22개 나라가 전투와 의료 지원으로 참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195만여 명이 파병됐고, 3만7천여 명이 전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치거나 생사를 모르거나 포로로 잡힌 이들은 11만 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70년. <br /> <br />참전용사들은 이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 나이 88살인 이들에게 이 신종 감염병은 버거운 적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선 최소 12명의 6·25 참전용사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전격적으로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기 / 6·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: (해외 참전용사들의) 희생과 공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유럽에도, <br /> <br />[세르주 아르샹보 / 90세·프랑스 한국전 참전용사 : 한국이 참전용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. 너무 감사합니다. 제가 평생 감사해도 부족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암호 통신병으로 참전했던 미국 나바호 원주민 참전용사들에게도 마스크가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황인상 / 미국 LA부총영사 : 한국 정부는 나바호 용사들을 잊지 않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음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그들은 우리의 영웅으로 늘 기억될 겁니다.] <br /> <br />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까지, 유엔군 22개 나라 참전용사들에게 모두 백만 장의 마스크가 지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양진우 / 마스크 수송기 조종사 : 우리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쟁의 참상은 70년 세월과 함께 흐릿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참화 속에서 맺어진 한국과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대는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승윤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그래픽 : 김경민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51414109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